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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생활 정보

가갸날은 어떤 날일까?

by 홈만 2020. 10. 6.

가갸날 이미지
가갸날

가갸날은 어떤 날일까?

  가갸날은 한글날의 옛 명칭입니다.

  처음으로 한글날을 기념한 것은 1926년 11월 4일입니다. 이때까지는 아직 '한글'이라는 명칭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선어연구회(現한글학회의 전신)는 신민사와 공동으로 훈민정음 반포 8회갑이 되던 1926년 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로 정하고 처음으로 기념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글을 '가갸거겨...'와 같이 배웠기 때문에 '가갸'라는 표현이 익숙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2년이 지나 1928년이 되어 비로소 '한글날'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습니다.

 

 

세종대왕 이미지
세종대왕

가갸날(한글날)은 무엇을 기념하는 날일까?

  가갸날은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종대왕의 성덕과 위업을 기리기 위한 기념일입니다.

  국어기본법 제20조(한글날) ①항에는 다음과 같이 써있습니다.

 

'정부는 한글의 독창성과 과학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범국민적 한글 사랑 의식을 높이기 위하여

매년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한다.'

 

  즉, 국가적 차원에서 한글날을 통해 우리 민족의 빛나는 문화유산인 한글을 반포한 것을 공식적으로 기념하는 날이 가갸날(한글날)인 것입니다.

 

 

달력 이미지
달력

한글날은 언제부터 공휴일이 되었을까?

  한글날은 2013년부터 정식으로 공휴일이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한글날이 공휴일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1981년부터 정부에서 한글날을 주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1990년부터는 한글날을 일반 기념일로 지정하였습니다. 이후 한글 관련 단체들의 각고의 노력 끝에 2005년 12월 8일, 대한민국 국회 본회의에서 '한글날 국경일 지정 법안'이 통과되어 2006년부터는 기념일이 아닌 국경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국경일 격상에도 불구하고 '공휴일'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이후 2012년 가을,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이 발의된 후 2012년 12월 28일에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로 재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2013년부터 비로소 정식으로 공휴일로 지정되게 되었습니다.

 

 

훈민정음 이미지
훈민정음

한글날은 왜 10월 9일일까?

  훈민정음 해례본 서문에 적힌 '세종 28년 9월 상순에 훈민정음을 반포한다'는 기록을 두고 당시 9월 상순의 마지막 날인 9월 10일을 양력으로 환산, 한글날은 지금은 10월 9일로 확정되었습니다.

  앞서 한글날은 처음에 1926년 음력 9월 29일로 기념일로 정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후 1931년에 그동안 음력으로 기념해오던 한글날을 양력으로 고치기로 하여 10월 29일을 한글날로 다시 정하였습다. 그러나 이 환산 방법에 의문이 생겨 다시 10월 28일을 한글날로 정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1940년 경북 안동에서 『훈민정음』 원본이 발견되었는데, 서문에 정통 11년 9월 상한에 정인지가 썼다고 기록되어 있어 훈민정음, 곧 한글을 반포한 날이 좀더 확실하게 밝혀졌습니다. 이후 1945년 우리나라가 광복이 되고, 정통 11년 9월 상한의 9월 상한을 9월 상순의 끝날인 음력 9월 10일로 잡고 그것을 양력으로 환산한 10월 9일을 한글날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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